여름이 되면 유난히 “몬트리올 의정서”를 검색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이 환경 조약은 전체 세대가 함께 관심 가져야 할 중요한 국제 합의인데요. 오늘은 이 조약이 무엇이고, 왜 체결됐는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몬트리올 의정서란?
몬트리올 의정서(Montreal Protocol)는 정식 명칭이 "지구 오존층 파괴 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로, 1987년 9월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체결된 국제 환경 협약입니다. 주요 목적은 프레온 가스 등 오존층 파괴 물질(ODS, Ozone Depleting Substances)의 생산과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것입니다.
이 의정서는 1989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했으며, 처음에는 46개국이 서명했지만 지금은 거의 전 세계 197개국 이상이 참여한, UN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환경 조약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왜 체결했을까?
1970년대 들어 과학자들이 프레온(CFCs)이 성층권에서 오존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오존층은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암, 백내장, 환경 피해를 막아주는 지구의 중요한 보호막이었습니다.
1985년에는 남극 상공에서 오존층이 크게 파괴된 ‘오존홀’이 발견되어 세계가 충격을 받았고, 그때부터 국제 사회는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를 통해 각국은 오존층 파괴 물질의 생산과 사용을 법적으로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3. 효과는 어땠을까?
이 협정 덕분에 CFCs, HCFCs 등 오존층 파괴 물질의 사용이 급격히 줄었고, 현재 오존층은 조금씩 회복 중입니다.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한 예로, 이 조치가 없었더라면 지구는 이번 세기 중 0.5~1.0도 더 가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HFC(오존층 파괴는 아니지만 강력한 온실가스)의 사용도 규제하는 키갈리 수정안이 추가되어, 기후 변화 대응력도 강화되었습니다.
4. 성공 요인과 의미
몬트리올 의정서가 성공적으로 기능한 데는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정책 설계 (예: 오존층 손상의 명확히 확인)
-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차별적 책임과 지원 메커니즘 구축 (예: 다자기금 설립)
- 기술 전환 지원 – 대체 물질과 기술 공유
-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참여한 범지구적 합의
UN 전 사무총장 코피 아난은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인 국제 협약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5. 오늘날 우리가 얻은 교훈
몬트리올 의정서는 “보이지 않는 지구 환경도 과학적으로 입증되면 행동할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팬데믹 이후 더 복잡해진 기후 위기 속에서, 이 조약은 기후 행동의 원형으로 여겨지며 다른 분야(예: 미세먼지, 탄소 감축 협약)로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6. 한눈에 요약 테이블
항목 | 내용 |
---|---|
정식 명칭 | 지구 오존층 파괴 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 |
체결일 | 1987년 9월 16일 (몬트리올) |
발효일 | 1989년 1월 1일 |
참여국 | 전 세계 약 197개국 |
목표 | CFCs 등 오존층 파괴 물질 단계적 규제 |
성과 | 오존층 회복, 온실가스 감축 효과, 국제 협력 모델 |
오늘 정리한 몬트리올 의정서의 체결 배경과 의미, 그리고 우리가 배울 점까지 다소 묵직하지만 꼭 알아둬야 할 내용들이었습니다. 협약처럼 사회적인 노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개개인 한명 한명의 노력이 합쳐져 커다란 힘이 되므로 더 나은 환경을 미래 세대에 넘겨줄 수 있기 위해서 개인들의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